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를 유출했던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과 압수수색 검사 팀장이 통화한 사실을 언급했답니다. 9월 26일 오후 5시50분 쯤, 포털사이트 다음 실검에는 ‘검찰자한당내통’ 키워드가 올라와 눈길을 끕니다.
대정부질문에서 주 의원은 조 장관에게 “이번 주 월요일,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 시작할 무렵에 압수수색하고 있는 검사 팀장에게 장관이 전화통화한 사실이 있냐”고 물었답니다. 이에 조 장관은 “있다”며 “내 아내가 압수수색 당했다고 놀라서 연락이 왔다. 그래서 (검사 팀장에게) 지금 (아내) 상태가 좀 안 좋으니 차분히 해 달라고 부탁했다”고 답했답니다.
그러자 주 의원은 “장관은 압수수색 시작하기 전에 처의 연락을 받고 압수수색 팀장을 맡고 있는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인정하는거냐”고 다시 물었습니다. 조 장관은 “아니다. 압수수색이 시작되고 난 뒤에 검사가 집으로 들어온 후, 그 상태에서 처가 상황을 알고 압수수색 들어왔다는 연락을 줬다”고 설명했답니다. 주 의원은 계속해서 조 장관과 검사 팀장이 전화한 것을 물고 늘어지면서 “법무부 장관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일을 했다고 생각한다”고 주장했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