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상 밖이었는데 라건아(30, 200cm, 2019년 연봉 50만달러)가 밀리지 않았답니다. 한국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첫 날 1차전에서 리투아니아에 57-86으로 졌답니다.
리투아니아는 세계랭킹 6위인데 한국(32위)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. NBA(미국프로농구)에서 뛰는 요나스 발렌슈나스(멤피스 그리즐리스), 도만타스 사보니스(인디애나 페이서스)가 버티는 골밑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강을 자랑합니다. 사보니스가 복통 증세로 이날 출전하지 않았지만 리투아니아는 강했답니다. 발렌슈나스가 있기 때문입니다. 그는 NBA(미국프로농구)에서 7시즌을 뛴 선수입니다.
NBA에서 뛰는 동안 7시즌 평균 12.1득점 8.5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했답니다. 한 팀의 주전급 센터로 지난 시즌엔 평균 19.9득점 10.7리바운드 1.6블록슛으로 득점과 리바운드, 블록슛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답니다. 216cm의 큰 키로 골밑에서 위력을 떨쳤답니다. 발렌슈나스는 1992년생으로 이제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입니다. 이날도 20득점 15리바운드로 이름값을 증명했답니다.
하지만 3쿼터까지는 라건아에게 꽤 고전했답니다. 라건아는 이날 24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는데 24점은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았답니다. 당초 높이가 낮은 라건아가 세계무대에 나가면 고전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답니다. 하지만 발렌슈나스를 상대로 힘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답니다. NBA에서도 파워가 좋기로 유명한 발렌슈나스가 라건아와 1대1 공격에서 밀리며 밖에서 슛을 던지기도 했답니다. 반면 라건아는 발렌슈나스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골밑 싸움을 펼치며 점수를 올렸습니다.